흐르는 강물만 하염없이 바라보는 정순 왕후 송씨 (定順王后 宋氏) (청령포에 서서)그리운 내 님, 언제나 뵈올까강물은 속삭이며 흐르고솔바람은 내 마음 안고 떠도네고요한 물가에 그림자 하나님 생각에 저물녘도 빛이 슬퍼라망향의 탑 아래 작은 꽃 지고목메인 이름조차 부르지 못한 채저 푸른 하늘에 실어 보내노니구름아, 내 님 계신 곳에 닿을까그리운 내 님, 언제나 뵈올까서러운 노래만 강물에 스미네... **청령포(淸嶺浦)**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역사적 명소입니다. 조선 단종(조선 제6대 왕)이 유배 생활을 했던 장소로 유명합니다.동서남 3면이 서강(西江) 물길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은 험준한 암벽(망향산)으로 막혀 있어 천연의 고립된 공간입니다.이름 그대로 ‘맑은 고개의 나루터’라는 뜻을 지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