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甘呑苦吐(감탄고토)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그 인간의 민낯”

여생찬란(餘生燦爛) 2025. 10.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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甘(달 감) 

呑(삼킬 탄) 

苦(쓸 고)

吐(토할 토)

 

직역 : “단 것은 삼키고, 쓴 것은 뱉는다.”

의역 : 이익이 있을 때는 가까이하고, 손해가 될 때는 피한다는 뜻.

  • 유의 표현 :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기회주의’, ‘변덕’ 등과 통한다.

이 성어는 인간의 이기적 본성, 특히 **‘상황에 따라 관계와 태도를 바꾸는 비윤리적 행위’**를 경계하는 말로 쓰입니다.

🏺 고사와 유래

甘呑苦吐(감탄고토) 는 중국 송(宋)나라 사대부 사회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고사에서는 신하들이 임금의 은혜가 달면 삼키고, 그 뜻이 불편하면 곧 뱉어내는 기회주의적 행태를 꾸짖는 의미로 등장합니다.

특히 **『송사(宋史)·신광한전』**에는 이런 구절이 보입니다.

“士有甘呑苦吐者,不可與共事.”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자와는 함께 일할 수 없다.”

즉, ‘이익이 있을 때만 따르고 불리하면 등을 돌리는 사람’은 공직자나 벗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경계의 말이었습니다.
이로써 감탄고토는 권력과 이익 앞에서 도리를 잃는 인간의 허약함을 풍자하는 대표적 성어가 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甘呑苦吐(감탄고토) 이 말은 유교적 경계어로 자주 인용되었습니다.

  • 『성리대전』, 『명심보감』, 『사자소학』 등에서는 “감탄고토지심(甘呑苦吐之心)을 버려라”라 하여,
    벼슬아치나 선비가 **‘의리보다 이익을 좇는 행위’**를 부끄러워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 **훈장(訓長)**들은 서당 훈화에서 “감탄고토는 불인(不仁)이요, 불의(不義)라” 하며 제자들에게 ‘일관된 마음’을 가르쳤습니다.

즉, ‘감탄고토’는 단순히 욕심이 아니라, 의리와 인간관계의 변절을 상징하는 도덕 경계어로 전통 사회에서도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현 시대의 실체적 뉴스 

  1. 정치인의 태도 번복 사례
    어떤 정치인은 선거 전에는 ‘서민 복지 강화’를 외쳤지만, 당선 후에는 재벌 편향 정책을 추진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이처럼 이익과 상황에 따라 신념이 바뀌는 정치 행태는 ‘ 甘呑苦吐(감탄고토)’ 의 전형입니다.
  2. 기업의 도덕적 이중성 사례
    한 대기업은 친환경 캠페인을 내세우며 ESG경영을 홍보했지만, 뒤로는 공장 폐수를 무단 방류해 적발되었습니다.
    ‘이미지는 삼키고, 불편한 현실은 뱉는’ 이러한 도덕적 이중 행태가 현대판 甘呑苦吐(감탄고토)입니다.

甘呑苦吐(감탄고토) 의 태도는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이익 중심 사고는 인간관계를 거래화(化) 하고, 진심보다 조건적 관계를 낳습니다.
반대로, **쓴 것도 함께 삼키는 신의(信義)**의 태도는 인생의 품격을 높입니다.

🌱 진정한 관계란 단맛과 쓴맛을 함께 견디는 신뢰 위에 세워진다.

“달콤함 속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고, 쓴맛 속에서도 진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해도, 감탄고토하지 않는 일관된 마음이야말로
인간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도덕성과 품격입니다.

🌾 甘呑苦吐(감탄고토)’는 경계의 말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감고탄토(甘苦呑吐)’, 즉 달고 쓰더라도 함께 삼키는 사랑의 실천이 되어야 합니다.

“달콤한 때만 곁에 있고, 쓴 순간엔 돌아서는 사람,
그 사람이 아니라, 쓴맛도 함께 삼키는 사람이 당신 곁에 남습니다.
세상의 진심은 달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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