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고사성어 - ** 萬古不易(만고불역)

여생찬란 餘生燦爛 2025. 8. 7. 19:26
만(10,000), 수많은
옛, 오래됨
아니할, 부정
바뀌다, 바꾸다

👉 *“오랜 세월이 흘러도 바뀌지 않는다”*는 뜻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나 법칙, 도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공자는 인(仁)을 인간 삶의 핵심 가치로 여겼습니다. 그는 어떤 시대, 어떤 나라든 간에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인(仁)의 도’는  萬古不易, 즉 영원히 변하지 않는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사상은 유교 윤리의 핵심으로 지금까지도 교육과 인간관계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정조는 학문과 토론을 중요시하며 자주 경연을 열었습니다. 어느 날 신하가 법제 개혁을 건의하자, 정조는 이렇게 말합니다.

“법도란 시대에 따라 다듬을 수 있으나,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萬古不易한 도리이니라.”
이 일화는 개혁도 중요하지만 그 근본 정신은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 萬古不易 사자성어는 유가(儒家)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중국과 조선의 고전 속에서 ‘도리, 천리(하늘의 이치), 인륜’과 같은 변하지 않는 근본 원칙을 강조할 때 자주 쓰였습니다.

사례 1 . 헌법 전문 혹은 국가의 기본 이념 언급

헌법의 기본정신(자유, 평등, 인간 존엄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만고불역의 가치”**로 자주 언급됩니다.

사례 2 . 유교 관련 서적, 한학 연구

현대 유교 관련 논문, 특히 성리학 관련 문헌에서는 仁義禮智와 같은 유교적 가치가 만고불역의 도리로 소개되며 교육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萬古不易의 정신에서 인류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 진리(Truth): 시간이 흘러도 변치않는 바른 이치
  • 정의(Justice):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적용되는 도리
  • 자비(Humanity): 인류애와 서로에 대한 배려
  • 존엄(Dignity): 인간 삶의 근본적 존중
  • 책임(Responsibility): 현재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윤리적 책임

👉 이 가치들은 인류가 어떤 기술과 문명을 이루더라도 **‘만고불역’**으로 간직해야 할 것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