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삶과 사회를 지탱하는 신념 ** 事必歸正(사필귀정)

여생찬란(餘生燦爛) 2025. 9. 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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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事(사) : 일, 사건
  • 必(필) : 반드시
  • 歸(귀) : 돌아가다, 귀착하다
  • 正(정) : 바르다, 올바름

👉 **사필귀정(事必歸正)**은 *“모든 일은 반드시 올바름으로 돌아간다”**

<<꾀꼬리>>

 

옛 중국의 사관서(史官書)와 유교 경전에서는 정의가 일시적으로 가려질 수 있어도 결국에는 밝혀지고, 불의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교훈을 여러 차례 강조합니다.

 

한 예로, 춘추전국시대에 간신이 권세를 잡아 나라가 혼란에 빠졌을 때에도, 끝내 충신과 올바른 법도가 세워지며 나라가 다시 안정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에서 "事必歸正(사필귀정)" 은 정의의 필연성과 역사의 귀결을 표현하는 성어로 정착하였습니다.

<<딱다구리>> 심사정(玄齋 沈師正, 1707-1769)이 그린 '딱따구리'라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심사정의 화조화 중 대표작으로, 조선시대 걸작을 손꼽을 때 반드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명작 중의 명작입니다. 해묵은 매화 등걸에 오뚝하게 붙어 있는 딱따구리는 어찌 보면 단순한 소재이지만, 화면은 능숙하고 대범한 붓 자국과 또렷한 설채(設彩)가 어우러져 색채와 먹빛이 흔연히 일치하는 조화로운 화면 구성의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해묵은 매화 줄기는 대각선 방향으로 화면의 중심을 잡고 그 곁가지에 활짝 핀 홍매들이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거기에 바짝 매달린 딱따구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는데, 딱따구리 가슴과 머리의 붉은빛이 너무도 선명하여 이 그림의 악센트가 되고 있습니다.

事必歸正(사필귀정) 이 성어의 쓰임

  • 조선시대 사화(士禍) : 간신들이 충신을 탄압했지만 결국 역사의 평가에서 충신은 높이 기려지고 간신은 이름이 남지 못했습니다.
  • 동학농민운동 : 당시에는 진압되었지만, 이후 민권과 평등의 씨앗이 되어 한국 사회의 민주화 흐름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즉, 사필귀정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늘 반복 확인되는 진리입니다.

<<완월정의 추경>>

현 시대의 실체적 뉴스 

기업 부정부패 사건 – 대기업의 회계 부정이나 로비 사건은 잠시 은폐되더라도 결국 언론과 수사기관에 의해 드러나 책임자가 처벌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 ○○그룹 비자금 사건)

 

정치권 비리 – 선거 부정, 권력형 비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특검·재판 과정을 통해 밝혀지고 결국 정의의 심판을 받습니다. (예: 국회의원 불법 정치자금 사건)

 

👉 두 사례 모두 “사필귀정”의 현대적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녹차밭>>

事必歸正(사필귀정) 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

  • 불의한 일이 생겨도 성급히 낙심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정의가 회복될 것이라는 인생관의 지침이 됩니다.
  • 인간관계에서도 억울한 일을 겪을 수 있으나, 결국 주변 사람들의 평가와 양심 앞에 진실이 드러남을 믿고 담담히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흰동가리에게 말미잘을...>>

事必歸正(사필귀정) 은 단순히 개인의 위로가 아닌, 사회 정의와 양심을 믿고 지켜야 한다는 공동체적 가치를 가르칩니다.

  • 정의(正義)는 반드시 돌아온다.
  • 불의(不義)는 오래 가지 못한다.
    이 믿음이야말로 인류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진리입니다.

<<수족관 안에서 여러 마리의 클라운피쉬가 헤엄치는 모습>>

事必歸正(사필귀정) 과 관련지어지는 한국 속담

  • “하늘은 무심치 않다.”
  • “바른 말은 천리를 간다.”
  • “바른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

<<탈출하려 발버둥 치는 기둥에 묶인 야생마>>

왜 지금도 “事必歸正(사필귀정)”인가?

  • 현대 사회에서도 부정부패, 거짓, 왜곡은 일시적으로 득세할 수 있으나, 결국 정의·진실·공정으로 회귀합니다.
  • 뉴스 사건이나 사회적 문제 속에서 사람들은 “결국 사필귀정일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 희망과 믿음을 확인하지요.
  • 따라서 이 성어는 단순한 고사가 아니라 삶과 사회를 지탱하는 신념이 됩니다.

<<돌아오는 야생마>>

 

🌲 “억울했던 마음이 언젠가는 풀리고, 정의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다면 오늘 하루도 버틸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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